은하33(2026)년 10월 17일
밀물과 썰물은 왜 생기는가

9월 7일 타비동지께서 부르신 《물떼새》나 13일 리코동지께서 부르신 《아이와 나의 바다》처럼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의 노래들이 있다. 바다는 하루 두차례씩 물이 들어오고 나간다. 바다물이 들어와 해면이 높아지는것을 밀물, 빠져나가 낮아지는것을 썰물이라고 하며 이 오르내림을 조석이라고 한다.

밀물과 썰물은 달과 해의 인력때문에 생긴다. 달이 지구에 훨씬 가까이 있어 달의 영향이 해의 두배남짓이다. 달을 마주한쪽과 그 반대쪽의 바다물이 동시에 부풀어오르므로 지구가 한바퀴 도는 동안 부푼 곳을 두번 지나게 되여 하루에 밀물과 썰물이 두차례씩 생긴다.

달이 같은 자리로 되돌아오는데는 약 24시간 50분이 걸리므로 밀물은 약 12시간 25분 간격으로 찾아오며 날마다 50분쯤 늦어진다. 보름과 그믐무렵에는 해와 달과 지구가 거의 일직선으로 놓여 물높이차가 가장 큰 사리가 되고 상현과 하현무렵에는 가장 작은 조금이 된다. 밀물과 썰물의 물높이차는 지형에 따라 크게 달라서 안으로 좁아드는 만에서는 10m가 넘기도 한다.

썰물 때 넓게 드러나는 개펄에는 조개와 갯지렁이가 살며 물떼새는 이것들을 먹이로 삼아 모여든다. 사람들은 옛날부터 물때에 맞추어 바다일과 개펄일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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