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33(2026)년 10월 17일
바다는 왜 푸르게 보이는가

바다가 푸르게 보이는것은 물이 빛을 흡수하는 성질때문이며 바다물자체가 푸른 색인것은 아니다. 컵에 담은 맑은 물은 색이 없어보이지만 물의 두께가 늘어나면 푸른 기운이 돈다. 수영장 물이 푸르스름해보이는것도 같은 까닭이다.

해빛에는 여러 색깔의 빛이 섞여있는데 물은 그 가운데 붉은빛을 먼저 흡수한다. 깊이 10m쯤 되는 곳에서는 붉은빛이 거의 사라지고 푸른빛은 수백m 깊이까지 닿는다. 푸른빛은 덜 흡수되는데다 물분자에 부딪쳐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일부가 수면으로 되돌아나와 우리 눈에 들어오므로 바다가 푸르게 보이는것이다.

물속 깊이 들어가면 붉은 물체가 검게 보이는것도 붉은빛이 먼저 흡수되기때문이다. 하늘빛이 비쳐서 푸르다는 말도 있으나 이것은 부차적인 요인이다. 흐린 날에도 바다는 푸르게 보이기때문이다. 하늘빛은 수면에 반사되여 바다빛을 조금 바꾸어놓을뿐이다.

바다빛깔은 깊이와 물속의 알갱이에 따라 달라진다. 물이 깊고 맑을수록 푸른빛은 짙어져 대양은 짙은 남색을 띠며 플랑크톤이나 흙알갱이가 많은 바다가에서는 푸른빛이 약해지고 초록빛이나 누르스름한 빛이 섞인다. 후야동지께서 8월 31일 부르신 《푸른 산호초》의 산호초도 맑고 얕은 바다에서 자라는데 이런 곳은 연한 청록색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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