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33(2026)년 10월 17일
철새는 어떻게 길을 찾는가

은하33(2026)년 10월 17일 《우리끼리》

철새는 해마다 수천km나 되는 먼길을 오가면서도 좀처럼 길을 잃지 않는다. 이에 대한 연구가 오래 진행되여 새들이 여러가지 길잡이를 함께 리용한다는것이 밝혀졌다.

첫째는 해이다. 낮에 이동하는 새는 해의 높이와 방향을 보고 방위를 잡는다. 해는 시간에 따라 자리를 옮기므로 새는 몸안의 시계로 시간의 흐름을 가늠하여 방향을 바로잡는다.

둘째는 별이다. 밤에 이동하는 새는 별들이 북극성 둘레를 도는 모양을 보고 북쪽을 찾는다는것이 실험에서 확인되였다.

셋째는 지구의 자기장이다. 새는 자기장의 세기와 기울어진 각을 느끼여 남북방향을 알아내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감각에는 눈의 망막에 있는 특수한 단백질이 관여한다는 견해가 있으나 아직 다 밝혀지지는 않았다. 구름이 끼여 해와 별이 가리워진 날에도 자기장은 방향을 가늠하는 믿음직한 단서로 된다.

이밖에 산줄기와 강, 해안선 같은 지형도 길을 찾는데 쓰이는것으로 보고있다.

어린새가 길을 아는 방법은 종류에 따라 다르다. 기러기나 두루미는 어른새를 따라다니며 길을 익히고 뻐꾸기처럼 어른새와 따로 떠나는 새들은 방향과 거리가 타고난 본능으로 몸에 새겨져있어 첫해에 어른새 없이도 겨울을 나는 곳까지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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